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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19 18:25
수정 2018-03-20 06:38
 
 
대규모 아파트 분양 앞두고
2월 거래량 39% 감소

부산의 고급 주택가로 알려진 해운대 센텀시티 M아파트에 사는 최모씨는 “부동산중개소에 시세보다 2000만원 낮춰 내놓았는데도 3개월째 팔리지 않고 있다”며 “한 달 후 분양받은 집의 잔금을 치르고 이사를 가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해운대 마린시티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20% 정도 매매가가 떨어진 데 이어 올 들어 2000만원에서 3000만원 더 낮은 급매물들이 나오고 있는데도 구매자들은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집만 구경하고 간다”고 전했다.

 

 

부동산 경기가 식으면서 부산의 주택 매매가 ‘거래 실종’ 수준으로 줄었다.

19일 국토교통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 등 포함) 매매량은 371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줄었다. 5년간 2월 평균 거래량보다도 34.1% 감소했다. 이 같은 부산의 월별 주택 매매는 2013년 7월에 3548가구가 거래된 이후 4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래 부진은 건설업체들이 대규모 아파트를 내놓으면서 가속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청약·대출·전매 ‘삼중 규제’로 급랭하고 있는 부산 부동산시장에 올해부터 3년간 입주 물량이 ‘연쇄 폭탄’처럼 쏟아지면서 시장 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개발과 IS동서, 동부토건 등 부산 건설사 3곳은 다음달부터 봄을 맞아 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부산 입주 물량은 올해 2만792가구에 이르고 내년 2만3349가구, 2020년 2만1404가구 규모다. 미분양 주택도 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229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1102가구와 비교해 107%나 증가한 수치다. 2014년 12월 2060가구의 미분양을 기록한 뒤 3년 만에 가장 많다.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은 “부산지역 아파트 적정 공급 물량은 연 1만3000여 가구”라며 “부동산 경기가 냉각기로 돌아선 국면”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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